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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성장세’ 입증한 SK 오재현 “패스가 재미있고, 농구가 즐겁다”

국가대표 가드까지 성장한 서울 SK 오재현이 “패스가 재미있다”라며 최근의 기세를 돌아봤다. 오재현은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33분 55초 출전, 13득점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2-67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조율에 힘을 쓴 오재현은 2·3쿼터 선봉에 서며 SK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정확한 패스로 4어시스트를 몰아치는 등 ‘패스에 눈이 뜬’ 모습을 보여줬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오재현은 “요즘 패스가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하면서 “동료 선수, 형들이 넣어줄 때 기쁨을 느낀다. 가끔 내가 직접 해결할 거라 생각하셔서 형들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이어 오재현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때도 그렇고 시야를 더 넓게 가지려고 하고 있다. 농구를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재현은 포워드 안영준과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했다. 하지만 표정은 어두웠는데, 바로 동료들의 부상 탓이다. 이날 SK는 김선형, 최원혁이 부상 탓에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김선형의 경우 64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터라 충격이 컸다. 그는 2쿼터 수비 과정 중 코트에 쓰러져 이탈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 본인이 설명하기론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오재현은 “확실히 김선형 형이 있을 때 속공 싸움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다 달려주니 팀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부상이 또 나온 것 같아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3점슛 6개 포함 19득점을 올린 안영준 역시 “EASL서 준우승 이후 타격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가 잘 이겨낸 것 같다. 승리해서 좋지만, 형들이 또 부상을 입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한편 SK는 이날 승리로 29승(18패)째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수원 KT·창원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달 말 두 팀과의 홈 연전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앞서 전희철 감독은 ‘잔여 경기 전승’을 외쳤고, 일단 한 관문을 넘었다. 오재현은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특히 2위 경쟁 팀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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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일본 ‘국대 가드’에 완패해도…’차세대’ 오재현이 보여준 가능성

서울 SK 오재현(25·1m87㎝)이 일본 대표팀 가드 토가시 유키(31·1m67㎝)에게 완패했다. 분한 마음을 숨기지 않은 오재현은 다음 맞대결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갚아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K는 지난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결승전에서 지바 제츠(일본)에 69-72로 져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오재현은 매치업 상대였던 토가시와 대결에서 크게 밀렸다. 토가시는 24점 7어시스트로 결승전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오재현은 9점 5어시스트에 그쳤다. 1m67㎝의 단신 가드 토가시는 일본과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빠른 드리블과 과감한 외곽포로 SK 수비를 뚫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오재현은 "(최)원혁 형이 '넌 리딩과 공격에 더 신경 써달라'며 수비 부담을 줄여줬는데, 내가 리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기세 싸움에서도 제츠에 완전히 밀렸다"고 했다. 그는 "가드는 냉정해져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심판 콜이 불리할 때도 흥분하지 않고 포인트가드인 내가 분위기를 잡았어야 했다. 경기를 조율하는 법을 더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오재현은 이번 대회에서 SK 에이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워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대 토가시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오재현은 "토가시가 '너 40분 다 뛰는거냐. (수비로) 날 너무 괴롭힌다. 좀 떨어져 달라'고 웃더라. 나도 '뛸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당신을 다 막겠다'고 응수했다"고 전했다.오재현은 "토가시를 꼭 넘어보고 싶었다. 최근 내 기세가 좋으니 덤벼봤는데, 완패했다"며 "그래도 많이 배웠다. 지금은 많이 분하다. 다시 EASL에 온다면 꼭 이 분한 마음 갚아주고 싶다. 다음 시즌 출전권을 따려면 또 챔프전에 나가야 할 거다. 남은 정규리그에서 더 독기 있게 해 최대한 2위를 되찾겠다"고 했다. 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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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석연찮은 판정 연속...서울 SK, 치바 제츠에 패배, 2년 연속 준우승

서울 SK가 아쉬운 판정 속에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SK는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제츠와 결승전에서 69-7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회 준우승을 거둔 SK는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SK는 지난해 대회 때도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상대는 라이벌, 안양 정관장이었다. 직전 연도 정관장을 챔프전에서 꺾었던 SK는 EASL과 2022~23 시즌 통합 우승 모두 노렸다. 그러나 EASL과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두 정관장에 내주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다시 찾은 EASL 무대. SK는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 앞서 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정관장을 꺾었다. 다시 우승을 노리기 위해 올라왔으나 상대가 만만하지 않았다. 맞상대 치바 제츠는 앞서 조별 리그 6경기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뒀다. 평균 91점 75실점으로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파이널 4에 올랐다.예상대로 상대는 막강했다. SK의 주축 선수들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22점 17리바운드로 4강전에 이어 맹활약했고, 리온 윌리엄스(15점) 안영준(18점)도 분투했다. 오재현과 최원혁도 수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제츠에 맞섰다.제츠는 경기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아이라 브라운이 내외곽을 오가며 SK를 두들겼고,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출발이 더뎠던 SK는 안영준이 3점슛으로 시동을 걸고 속공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어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까지 잡았다.그러나 SK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제츠는 화려한 패스 플레이, 3점슛으로 순식간에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 종료 시점 SK는 16-21까지 밀렸다. 하지만 SK도 만만치 않았다. 안영준과 워니가 점퍼로 맞섰고, 올 시즌 국가대표 가드로 성장한 오재현도 김선형을 연상케하는 돌파로 점수를 더했다. 최원혁과 안영준도 차례로 득점을 더했다. 시소 게임이 이어졌지만, 3쿼터 종료 직전 토가시 유키가 쏜 3점슛이 들어가며 34-37. 리드는 다시 제츠로 넘어갔다.SK는 마지막까지 끈적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수비력이 다소 흔들렸던 윌리엄스가 연달아 점프슛을 넣어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막판부터는 워니가 주 무기 플로터를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오재현도 득점을 더했다. 54-51. 리드를 되찾고 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경기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접전으로 흘러갔다. 제츠는 토가시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재역전했고, 1분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비어 쿡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4점까지 벌렸다. SK는 안영준이 마지막 순간 3점슛으로 최후의 불씨를 남겼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끝내 패했다.한편 경기 내내 반복된 석연찮은 판정은 보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판정이 엄격한 하드콜이기도 했지만, SK 선수들에게 보다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골 밑 플레이를 펼치다 번번이 흐름을 끊겨야 했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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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1’ 오재현, 이제는 패스에도 눈을 뜬 국가대표 가드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오재현(25·1m86㎝)이 ‘마네킹’이라는 놀림 섞인 별명을 털어내고 국가대표 가드의 타이틀을 증명하고자 한다. 프로 4년 차에 태극마크를 단 그의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오재현은 지난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동안 1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105-7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로 정평 난 오재현이 최근 패스에도 눈을 떴다. 그는 현대모비스전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뿌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3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선 1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도 턴오버가 없는 만점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오재현은 지난 시즌 평균 6.6득점에 그친 수비 전문 선수였다. 플레이오프(PO)에서 마주했던 창원 LG 이관희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SK 선수들을 두고 ‘마네킹들’이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오재현에게는 ‘마네킹 1’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하지만 오재현은 올 시즌 괄목성장했다. 먼저 평균 11.4득점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월에는 36득점을 폭격하며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커리어하이를 세웠다. 에이스 김선형이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오재현이 그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달에는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에 승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데뷔 무대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호주와 태국과의 연전이었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2경기서 모두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원주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선 팀이 크게 앞선 상황임에도 빈틈없는 풀 코트 프레싱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오재현은 올시즌 기량발전 면에서 가장 돋보인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바뀐 규정 탓에 기량발전상(MIP) 후보에선 제외된다. 오재현은 2020~21시즌 신인왕 출신인데, 신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는 MIP 후보에서 빠진다. 다만 그는 KBL 홈페이지에서 팬투표로 진행됐던 1월 MIP 팬투표에서 3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가장 올시즌 돋보이는 기량발전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SK는 오는 8일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4로 향한다. 4강에 오른 SK는 안양 정관장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오재현은 EASL에서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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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니콜슨 33점·9리바운드 ‘맹폭’…한국가스공사의 기세, 2위 SK마저 잡았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4연승 뒤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로 주춤했지만, 2위 서울 SK를 적지에서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앤드류 니콜슨이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SK를 88-75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5승 1패를 기록, 12승 21패로 7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6위 현대모비스와는 4경기 차다. 반면 SK는 2연패 뒤 선두 원주 DB를 잡았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23승 11패, 선두 DB와 격차는 다시 4경기 차로 늘었다.두 팀 모두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가운데,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 등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니콜슨은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는 등 한국가스공사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24분 14초 뛰면서 33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벨란겔도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17득점 5어시스트로, 박지훈도 13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김선형과 안영준, 허일영 등이 전열에서 이탈한 SK는 자밀 워니가 워니가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워니 외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탠 선수는 없었다. 경기를 앞둔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는)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졌지만, 그래도 에너지 레벨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니콜슨이 워낙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 순위가 위에 있다고 해서, 상대가 밑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게임하자고 했다. 전과는 다른 느낌일 수 있다고 했다. 1쿼터나 전반 정도를 마치고 니콜슨의 컨디션에 따라 수비 형태에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상대에 비해 우리는 최근 3경기 모두 속공 평균치를 하고 있다. 쉬운 득점을 8~10점 정도는 가져가야 한다. 트랜지션 게임에서 쉽게 점수를 따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평소처럼 하던 대로 준비했다. 김낙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줬다. 선수층이 얇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유일한 가드인 벨란겔도 마찬가지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요즘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뛰려고 하고, 리바운드를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원정팀 한국가스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전부터 전희철 감독이 가장 경계했던 니콜슨이 날아올랐다. 박지훈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포문을 연 니콜슨은 2-2로 앞선 가운데 코너에서 던진 3점슛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박지훈과 신승민의 연속 스틸을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1쿼터 중반 11-2까지 격차를 벌렸다.SK는 득점 이후 3분 넘게 이어지던 침묵을 자밀 워니가 가까스로 깼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맞섰다. 니콜슨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점퍼를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SK는 오세근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며 맞섰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앤드원 플레이를 더해 20-1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1쿼터 막판 SK도 반격에 나섰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간 뒤 양우섭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5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가 벨란겔의 플로터로 SK 흐름을 끊자 오세근이 치열한 경합 끝에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이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답은 니콜슨의 외곽포였다.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25-17로 앞섰다. 니콜슨은 1쿼터에만 무려 14점을 몰아넣었고, 신승민도 5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워니와 오세근, 오재현이 4점씩을 넣었다. 2쿼터 초반 SK가 반격을 펼쳤다. 양우섭이 코너킥에서 던진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워니가 골밑 득점을 더해 단숨에 3점 차로 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득점으로 2쿼터 침묵을 깼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벨란겔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벨란겔은 30-24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0점 차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이후 두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SK는 최부경과 오세근이,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과 차바위가 각각 득점을 책임졌다. 한국가스공사가 꾸준히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니콜슨을 다시 투입했다. 니콜슨은 투입 직후 골밑 득점에 이어 최부경의 골밑 슛을 블록해낸 뒤, 박지훈을 향한 절묘한 어시스트로 3점슛까지 이끌어내며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니콜슨은 종료 0.1초를 남기고 워니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 3개를 얻어 2개를 성공시켰다.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9-34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3점슛 2개 포함 7점을, 니콜슨도 6점을 각각 책임졌다. SK는 워니가 6득점, 최부경이 4득점으로 분투했다. SK의 2쿼터 2점 성공률은 38%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초반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53-34까지 격차를 벌렸다. 송창용의 3점슛과 오세근의 자유투로 SK가 추격에 나서자 니콜슨이 오세근을 앞에 두고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킨 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오세근과 SK 벤치는 공격자 파울을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니콜슨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SK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워니가 잇따라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가 잇따라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신승민 등이 잇따라 던진 외곽포라 림을 빗나갔다. 송창용이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48-56, 8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송창용은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SK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건 니콜슨이었다. 코너에서 던진 점퍼로 4분 가까이 56점에 묶여있던 흐름을 깼다. SK가 워니를 앞세워 다시 반격에 나서자, 니콜슨이 정확한 외곽포로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최부경의 자유투 2개에 대한 니콜슨의 답은 또 한 번의 외곽포였고, 3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에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집념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뒤 벤치 등 동료 선수들과 포효했다. 3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가 67-54로 앞선 채 마쳤다. 니콜슨은 3쿼터에만 13득점 6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고, 벨란겔도 5점을 넣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18점은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넣었다. SK는 워니가 7점, 송창용이 6점을 각각 넣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6-14로 크게 밀렸다.마지막 4쿼터. 승기를 굳히려는 한국가스공사와 마지막 반격에 나서려는 SK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니콜슨 대신 투입된 듀반 맥스웰이 4쿼터 첫 득점을 만든 데 이어 박지훈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75-58까지 재차 격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SK도 양우섭이 코너에서 던진 3점슛으로 맞섰다.SK는 빠른 공격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역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박지훈은 4쿼터 종료 5분 30초를 남겨두고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킨 뒤 포효했다. 이어 맥스웰의 점퍼와 차바위의 외곽포까지 더해 84-65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는 마지막까지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88-75, 13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잠실=김명석 기자 2024.0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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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11연승 도전' 전희철 감독 "우리 선수들, 분명 방심할 때다"

"분명 방심할 상황이다. 이럴 때 가장 많이 방심하는 게 우리 서울 SK다."전희철 SK 감독이 11연승을 위해 선수단에게 애정 어린 독려를 남겼다.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전을 통해 11연승에 도전한다.경기 전 분위기는 SK의 절대 우세다. 10연승 질주 중인 SK는 2위를 수성 중이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7연패에 빠졌다가 1승 1패로 간신히 흐름만 끊어낸 상황. 순위도 7위로 처져 있다. 앞선 맞대결도 SK의 3승 무패 절대 우세였다.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이럴 때 더 방심할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감독은 "정관장과의 앞선 세 경기를 보면 기록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모든 지표가 좋아서 편한 경기를 했었다. 오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수비는 믿고 간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분명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가장 많이 방심하는 게 우리 SK"라고 지적했다.핵심은 3점슛이다. 전 감독은 "그동안은 우리 경기에서 3점슛이 많이 터졌지만, 최근에는 외곽이 잘 안 터진다.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강조했다. 허일영이 없으니 안영준이 잡히면 외곽 지원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도 주전 가드 김선형은 결장한다. 전 감독은 "엔트리에는 있는데 우선은 출전시키지 않고 아낄 생각이다. 못 뛰는 상황은 아닌데 통증이 있다"며 "아킬레스건 부상을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고 뼛조각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떨어진 위치가 다행히 좋아서 당장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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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복귀, 로슨+알바노 47점 합작' DB, SK 꺾고 4연승 질주

원주 DB가 홈에서 서울 SK를 제압하고 4연승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다.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SK와 홈 맞대결에서 91-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18승 3패를 기록, 2위 창원 LG와 승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리고 질주했다. 홈에서 9승 1패 절대 강세도 이어갔다. 반면 SK는 시즌 8패(10승)를 기록,연승을 마감하고 4위에 머물렀다.DB는 1옵션 외국인 디드릭 로슨과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가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고, 알바노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가 쫓아올 때마다 로슨은 외곽과 골밑을 가리지 않고 SK의 림을 폭격했고, 알바노는 빠른 스피드로 SK 수비를 찢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DB는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득점했다. 강상재가 코 부상을 안고도 13점을 냈고, 박인웅도 10점을 기록했다.SK는 자밀 워니가 19점 10리바운드로 '비교적' 부진했고, 오재현이 12점, 김선형과 최원혁이 11점씩을 냈으나 추격만 할 뿐 뒤집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까지 치열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처럼 팽팽하게 점수 쟁탈전이 이어졌다. 1쿼터를 석 점 차로 마친 두 팀은 2쿼터에도 팽팽하게 점수 쟁탈전을 이어갔다. SK가 2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SK도 박인웅의 재역전 득점으로 응수했다.두 팀은 SK 최원혁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그러자 DB가 다시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리드를 4점 차로 벌렸다. 흐름이 그대로 넘어가는 듯 할 때 부진했던 가드 김선형이 날았다. 지난해 장착했던 플로터를 연속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줄이더니 쿼터 종료 직전 오픈 찬스에서 45도 3점 슛으로 44-44 동점을 되찾았다. DB는 강상재가 석 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SK도 최부경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추격을 이어갔다.팽팽했던 흐름이 3쿼터 알바노의 활약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알바노는 원 포제션 게임이 이어지던 3쿼터 초반 침착하게 공을 몰고간 후 골 밑에서 서민수에게 전해 득점을 더했고, 이어 다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인 후 골밑에서 로슨에게 A패스에 성공해 추가 득점으로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SK도 그대로 당하지 않았다. 워니가 득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고, 김선형과 오세근도 득점으로 추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알바노가 정면에서 석 점을 꽂았고, 이어 로슨의 3점 후 팀 속공이 더해져 경기는 6점 차가 됐다. SK가 다시 추격했으나 알바노가 3쿼터 막판 레이업을 쏘는 척하다가 가볍게 쏘는 드림 쉐이크로 7점 차 리드를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의 주인공도 알바노였다. SK는 아시아쿼터 가드 고메즈가 연속 6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DB는 쿼터 시작 3분 10초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하고 흐름이 막혔지만, 박인웅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되돌렸다.팽팽했던 균형, SK는 실수했고 DB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안영준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고메즈가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DB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49초 전 알바노가 깊숙한 코너에서 3점슛에 성공, 82-73으로 리드를 9점 차로 벌리며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코 부상을 안았던 주장 강상재가 해냈다. 경기 종료 2분 7초 전 강상재가, 45초 전 로슨이 3점을 넣으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20:48
프로농구

[IS 잠실] '안영준 3P 6개·20점·9리바운드' SK, 정관장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서울 SK가 장신 포워드 안영준(28·1m96㎝)의 3점 슛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3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5-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9승 7패(승률 0.563)로 4위를 지켜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시즌 9패(9승)를 기록했다.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신 포워드 안영준의 맹활약이 빛났다. 안영준은 이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쿼터 경기 흐름을 찾아오는 일등 공신이 됐다. 실전 공백 탓에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지만, 이날은 장점인 높이와 3점 슛을 두루 보여주고 팀 연패를 끊어냈다. SK는 1옵션 외국인 자밀 워니가 23점 9리바운드를 터뜨렸고, 올 시즌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샀던 김선형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 7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센터 김경원이 12점 8리바운드, 1옵션 외국인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8리바운드, 가드 박지훈이 13점을 기록했으나 3쿼터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전희철 SK 감독의 고민거리들을 풀어낸 경기였기에 의미가 컸다. 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선형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야 그 주변들이 살아난다. 스피드가 더 붙을 수 있다"며 "3연패 기간을 돌아보면 패턴이 똑같다. 지난 시즌은 3쿼터 득점이 1위였는데, 올 시즌은 최하위다. 딜레마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SK는 이날 3쿼터 22득점(정관장 14득점)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고, 김선형도 역전을 이끄는 사령관으로 제 몫을 했다. 1쿼터만 해도 SK가 27-14로 흐름을 가져갔다. 최근 부진했던 안영준이 3점 슛 2개를 꽂았고, 신장을 살려 리바운드 5개로 1쿼터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 종료 2분 40초 전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3점 슛에 성공, 리드를 7점으로 벌려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기운 듯했던 흐름이 2쿼터 정관장을 향했다. 정관장 센터 김경원이 높은 에너지 레벨의 수비로 흐름을 바꿨다. 2쿼터에만 8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으로 골 밑을 지배했다. SK가 김경원의 기세에 막힌 사이 정관장은 에이스 스펠맨의 3점 두 방이 터졌고, 전반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아반도의 버저 비터 3점 슛이 들어가 전반을 36-40으로 마쳤다.6점 차 열세였던 3쿼터 종료 3분 14초 전 SK 안영준이 흐름을 바꿨다. 워니가 수비 리바운드로 가져온 공격 기회를 안영준이 코트 45도에서 3점 슛으로 마무리했다. SK는 김선형이 투입된 후 장기인 스피드가 살아났고, 빠른 템포로 정관장을 압박했다. 결국 쿼터 종료 1분 58초 전 다시 한번 안영준의 45도 외곽포가 터져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잡은 SK는 허일영과 워니의 역전과 추가 득점 덕에 4점 차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의 기세를 꺾는 데 성공한 SK는 4쿼터에도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김선형을 앞세운 빠른 템포 농구를 이어간 SK는 경기 종료 8분 5초 전 안영준의 석 점이 더해지며 9점 차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굳혀 가던 SK는 종료 3분 30여 초 전 워니가 페이더웨이 슛에 성공, 10점 차를 만들며 이날 승리에 확실히 쐐기를 박아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3 15:48
프로농구

[IS 잠실] '이재도 25점' 창원 LG, SK 87-73 완전 제압하고 2위 사수

창원 LG 가드 이재도의 슛 감각이 폭발했다. 홀로 25점을 몰아치며 서울 SK를 꺾고 팀의 공동 2위 자리를 지켜냈다.LG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대승을 거뒀다.대승의 중심에는 승부처를 지배한 이재도의 활약이 있었다. 이재도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25점을 몰아치며 이날 LG 공격의 중심에 섰다. 그의 장기인 백보드 활용 득점이 연달아 터졌는데, 심지어 그 슛이 3점으로 들어갔다. SK는 이재도 제어에 실패하며 승부처였던 2~3쿼터 벌어지는 점수 차를 지켜보며 패배를 떠안았다. LG는 이재도에 더해 아셈 마레이가 15득점 23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팀 45리바운드로 SK(24개)를 압도하며 넉넉한 승리를 이뤄냈다. 슈터 정희재도 3점 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더했다. SK는 오세근이 2쿼터에만 15점을 내는 등 21점으로 활약했다. 에이스 김선형이 19점을 냈고 이날 생일을 맞았던 오재현이 10점, 외국인 1옵션 자밀 워니도 16점을 기록했으나 후반 LG에 기세를 내준 걸 되찾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경기 초반 기세는 LG로 향했다. 1쿼터를 18-12로 앞선 LG는 2쿼터 초반 몰아치며 26-12로 리드를 벌렸다. 그대로 넘어가던 흐름을 오세근이 멈춰세웠다. 이날 LG 스피드를 의식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오세근은 되려 2쿼터 투입 후 맹활약했다. 2쿼터 중반 바로 5득점을 연달아 성공한 후 빠르게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일조했다. 노련한 파울 유도로 앤드원과 자유투도 벌면서 2쿼터에만 홀로 15득점을 벌었다.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전반을 41-39 석 점 차까지 좁히고 마쳤다. SK의 기세를 꺾은 건 이재도였다. 이미 전반부터 득점 감각이 심상치 않았던 이재도는 3쿼터 뜨거운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중반까지 석 점 차가 유지됐던 경기는 정인덕의 3점으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어 이재도가 8점을 연달아 넣었고, 쿼터 종료 55초 전 정희재의 3점으로 쐐기를 박았다.SK는 4쿼터에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미 기울어진 기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 종료 2분 40여 초를 남겨놓고 정희재가 오픈 찬스 때 석 점 득점에 성공, 20점 차를 만들면서 이날 승리에 최종 쐐기를 박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30 20:51
프로농구

SK·소노, 전성환↔백지웅 맞트레이드 단행

SK나이츠 프로농구단(단장 오경식)은 가드 백지웅을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보내고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포인트가드 전성환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포인트 가드 전력을 보강하려는 SK나이츠와 슈터를 보강하려는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이해가 맞아 성사하게 됐다. SK나이츠는 신인 이경도의 선발과 함께 전성환을 영입하면서 김선형과 오재현의 백업 전력을 강화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3.09.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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